매일유업이 자회사 가치 부각에 사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36분 현재 매일유업은 전날보다 350원(2.55%) 오른 1만4050원을 기록 중이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 유아용품 1위 업체로 성장하고 중국시장에 성공정으로 진입한 자회사 제로투세븐(지분 50%)의 가치를 감안해야 할 때"라며 "제로투세븐은 국내보다 10배 이상 큰 중국 유아복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2000년 사업을 시작한 제로투세븐은 올해 연결기준 215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유아용품 업체 중 1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부동의 1위였던 아가방컴퍼니가 2위, 보령메디앙스, 해피랜드 F&C가 그 뒤를 이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일유업의 본업도 2012년에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유 부문의 점유율이 회복되고 있는데다, 이달 유제품 가격을 인상함으로써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회복될 것이란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