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유로존 위기 확산 막을 수 있는 건 ECB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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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유로존(유럽연합 단일화폐 '유로'사용 17개국)의 채무위기가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또 채무위기가 유로존으로 추가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유럽중앙은행(ECB)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OECD는 세계 경제전망 발표를 통해 "유로존은 이미 약한 수준의 경기침체에 진입했다"며 "유럽 지도자들이 그리스에서 이탈리아까지 확산된 부채위기를 막지 못한다면 엄청난 경제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피에르 카를로 파도안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의 정책입안자들이 신뢰할만한 행동을 취하지 않아 가계와 회사의 신용이 악화했을 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로존 지도자들이 유로존 국채의 대량 매각을 막기 위해 충분한 자금력을 제공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심각한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ECB는 국채시장에서 추가적인 위기 전이를 막을 수 있는 신뢰할 할만한 수단을 갖고 있다"며 "이는 최종 대부자로서의 역할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파도안은 또 "부채위기가 확산돼 독일 등에 영향을 주는 것을 막아야 한다"면서 "이를 막을 수 있는 것은 ECB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OECD는 이날 또 세계 경제성장률도 올해 3.8%에서 내년엔 3.4%로 둔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지난 5월 제시한 전망 1.2%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유로존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당초 2.0%에서 0.2%로 낮춰잡았다.
미국의 내년 성장률은 3.1%에서 2.0%로 하향 조정했고 중국 등 아시아 이머징 국가들의 성장률은 올해 9.3%에서 내년에 8.5%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일본은 올해 0.3%에서 내년 2.0%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2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OECD는 세계 경제전망 발표를 통해 "유로존은 이미 약한 수준의 경기침체에 진입했다"며 "유럽 지도자들이 그리스에서 이탈리아까지 확산된 부채위기를 막지 못한다면 엄청난 경제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피에르 카를로 파도안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의 정책입안자들이 신뢰할만한 행동을 취하지 않아 가계와 회사의 신용이 악화했을 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로존 지도자들이 유로존 국채의 대량 매각을 막기 위해 충분한 자금력을 제공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심각한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ECB는 국채시장에서 추가적인 위기 전이를 막을 수 있는 신뢰할 할만한 수단을 갖고 있다"며 "이는 최종 대부자로서의 역할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파도안은 또 "부채위기가 확산돼 독일 등에 영향을 주는 것을 막아야 한다"면서 "이를 막을 수 있는 것은 ECB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OECD는 이날 또 세계 경제성장률도 올해 3.8%에서 내년엔 3.4%로 둔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지난 5월 제시한 전망 1.2%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유로존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당초 2.0%에서 0.2%로 낮춰잡았다.
미국의 내년 성장률은 3.1%에서 2.0%로 하향 조정했고 중국 등 아시아 이머징 국가들의 성장률은 올해 9.3%에서 내년에 8.5%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일본은 올해 0.3%에서 내년 2.0%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