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29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43포인트(0.81%) 상승한 8354.92로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는 미국 연말 쇼핑시즌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과 유럽 재정문제에 대한 해법 도출 기대감에 장 초반부터 8300선 후반대로 올라섰다.

다만 상승세를 강하게 이끌 재료가 없기 때문에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

지난밤 미국소매협회(NRF)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미국 내 소매 매출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쳐 524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문제 해결 기대도 주가 상승을 거들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가 유로존 재정통합을 담보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들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IT주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두드러진다. 소니는 1% 이상 올랐으며 도시바와 히타치, 엘피다메모리도 1~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수출주인 자동차주는 도요타가 0.6%대, 혼다와 닛산 자동차가 1~2%대 오름세다.

오전 11시 20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62% 상승한 6941.44를 나타내고 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0.12% 오른 1만8062.06을 기록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28% 상승한 2389.64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 코스피지수 역시 1836.94로 1.19% 상승세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