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 “공급자 아닌 소비자 중심의 주택문화 구현”
“1995년부터 국내 최초로 아파트에 친환경 개념을 도입해 친환경, 건강 아파트 건설에 앞장서 왔습니다. 대우건설은 대표 아파트 브랜드인 푸르지오를 통해 다양한 주거상품 개발과 함께 고객만족 경영으로 주택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사진)은 이번 고객만족대상을 받은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서 사장은 “대표 아파트 브랜드인 푸르지오를 앞세워 주택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우건설은 1995년 그린홈, 크린아파트를 시작으로 2000년에는 드림월드 그랜드월드 등을 통해 친환경 아파트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왔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이후 웰빙과 친환경 등 인간을 둘러싼 다양한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것에 주목하고 2003년 2월 기존의 아파트보다 업그레이드된 미래형 신개념 주택에 건강이라는 개념을 추가해 ‘푸르지오’ 브랜드를 선보였다.

서 사장은 “푸르지오는 깨끗함, 싱그러움, 산뜻함을 표현하는 ‘푸르다’라는 순우리말에 대지, 공간을 뜻하는 ‘지오(GEO)’를 결합한 합성어”라며 “자연과 환경, 그리고 인간이 하나가 되는 차원 높은 생활공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심벌인 ‘푸르지오 나무(PRUGIO TREE)’는 푸르지오의 이니셜 ‘P’를 모티브로 푸르지오라는 대지 위에 자라나는 싱그럽고 건강한 생명을 형상화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푸르지오는 단지 설계, 조경, 평면, 인테리어, 설비 등 모든 면에서 기존 아파트와는 차원이 다른 생활 공간을 선보이며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천편일률적인 아파트 문화에서 탈피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한 결과 지난 9월에는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주택 ‘마이 프리미엄(My Premium)’을 선보이기도 했다.

서 사장은 “소비자가 입주 전에 자신의 집 구조와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주택인 마이 프리미엄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공급자 중심의 상품에서 벗어나 소비자 중심의 상품을 구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파트들이 대부분 비슷한 구조와 인테리어로 이뤄져 있다는 소비자들의 생각을 근본적으로 바꿔나가고 있다”며 “개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입주자 맞춤 서비스로 소비자 중심의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