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김포 '풍무자이', 단지 조경 차별화
경기도 김포 풍무동에 지난해 6월 입주한 ‘풍무자이’는 김포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아파트다. GS건설이 김포 지역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파트인 만큼 단지 조경을 차별화하는 데 공을 들였다는 평가다.

GS건설이 시공한 ‘풍무자이’는 지하 3층, 지상 19층 16개동 규모의 2개 단지다. 1단지는 공급면적 112~161㎡형 445가구, 2단지는 112~187㎡형 373가구 등 총 818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단지는 각 동에서 일조권과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단지를 배치했다. 지상공간을 공원화한 친환경적인 단지로 조성됐다. 특히 단지 내부는 생태계류 및 진경산수를 조성, 명산 심산유곡의 절경을 ‘자연 모습 그대로’ 느낄 수 있다. 1·2단지 중앙에 위치한 7200여㎡에 달하는 중앙공원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돼 보다 넓은 녹지면적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인근에 6만6000여㎡ 규모의 풍무 근린공원이 조성되는 등 녹지 공간이 풍부해 김포의 대표 아파트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풍무자이’는 현대적이고 세련된 외관과 독특한 옥탑디자인을 적용, 야간 경관조명으로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지 조경과 문주(門柱) 등을 업그레이드시키고 태양광 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단지 차별화에 나섰다.

석산과 생태계류 주변으로 나무데크와 작은 길을 만들어 입주민들의 쉼터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했다. 산책로와 배드민턴장, 휴게공간 등을 단지 곳곳에 마련했다. 어린이놀이터에는 태양광열주를 비롯해 지난해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DEA(미국) 디자인상’을 수상한 태양광 멀티 가로등인 ‘오르비트’가 설치됐다.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단지가 배치되면서 공원 옆쪽에 배치된 동들은 7200여㎡ 규모로 조성된 공원을 바라볼 수 있다. 1단지 503동, 506동, 508동은 공원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탑상형으로 지어졌다.

입주민 커뮤니티 공간인 ‘자이안센터’는 1단지와 2단지에 각각 조성됐다. 1단지는 506동 앞 지하에, 2단지는 511동 앞 지하에 들어섰다. 단지별 자이안센터 규모는 600여㎡로 가구당 1.65㎡(0.5평) 정도의 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보통 자이아파트의 커뮤니티 공간은 가구당 1.32㎡(0.4평)가 기준인데 반해 풍무자이는 단지별로 따로 조성하다 보니 커뮤니티 공간이 좀 넓게 꾸며졌다”고 설명했다. 자이안센터에는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샤워실, 체력측정실, 스트레칭룸 등 스포츠 관련 시설과 운동화나 이불 등을 빨 수 있는 코인세탁실이 마련돼 있다.

‘풍무자이’는 48번 국도에서 인천방향으로 향하는 307번 국도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김포IC,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올림픽도로 등을 통해 여의도, 마포, 광화문 등 서울 주요 중심지로의 이동이 쉬운 편이다. 단지 인근에는 풍무초, 김포여중·고, 풍무고, 김포고 등이 위치하고 있다.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김포시청, 풍무동사무소, 김포우리병원, 김포공설운동장 등 각종 생활편익시설이 인접해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