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용산 'KCC 웰츠타워',  중소형이 76%
[2011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용산 'KCC 웰츠타워',  중소형이 76%
KCC건설의 고급 주상복합 브랜드 ‘웰츠타워(Welltz Tower)’는 웰빙(well-being)과 리츠(ritz·부유한 귀족적 스타일), 타워 등을 합성한 말이다. W는 건강 안녕 복지 등을, R은 고급스럽고 귀족적인 품성을, T는 장엄한 규모감을 상징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울 용산 문배업무지구에 들어설 ‘용산 KCC웰츠타워’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조화된 주상복합 아파트다. 기존 주상복합 아파트에서는 찾아 보기 힘든 중소형 위주의 아파트로 구성, 전용면적 85㎡ 이하 가구가 전체의 76%를 차지한다. KCC건설은 분양가를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 최근 분양에서 모든 주택형이 청약 기간 내에 마감하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용산 KCC웰츠타워는 고층 주거시설에 걸맞게 외관과 내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관은 ‘리버·마운틴·그린 디자인’이라는 세 가지 컨셉트로 설계된다.

서울의 아름다움을 상징화해 저층부 입면 디자인에는 한강을 반영했고, 북한산 남산 등의 지형 환경을 모티브로 다양한 설계를 한 것이 특징이다. 또 그린 에너지 등을 사용해 친환경 이미지에 부합하는 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내부도 다양한 커뮤니티를 마련해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커뮤니티는 ‘스포츠, 교육&문화’라는 두 가지 테마로 나눠 구성된다.

스포츠 커뮤니티에는 스크린 골프와 피트니스센터 등을 갖춘다. 교육&문화 커뮤니티는 정서적 만족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교육 환경을 위해 어린이 도서관과 문고, 다목적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과 연계된 ‘하늘 정원’은 용산의 풍경과 전망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기존 주상복합 아파트와 달리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한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외부 벽면에 최첨단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부착, 발생된 전기 에너지를 공용부에 공급해 관리비를 줄일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 일반 복층유리와 비교해 단열 성능이 더 좋은 특수 복층유리(아파트)와 삼중 로이 복층유리(오피스텔) 등을 적용한다. 오피스텔에는 대기 전력 자동차단 스위치와 콘센트를 활용, 사용하지 않는 가전기기의 대기 전력을 차단할 수 있도록 만든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아파트에선 분양가에 포함되지 않았던 옵션들도 분양가에 포함해 입주민의 만족도가 크게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