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착공한 메이플립 외국인학교는 GFEZ가 지난 2년간의 노력 끝에 유치했으며 오는 2018년까지 미화 5500만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다. 2013년 초까지 1단계 시설공사를 완료하고 3월부터 8~10학년 225명으로 부분개교한 후 2018년까지 정원 2000명 규모의 전 학년을 대상으로 완전 개교하게 된다.
학교는 캐나다 교육법인인 메이플립 교육재단의 셔먼 젠 이사장에 의해 설립·운영된다. 교육과정은 캐나다 BC주 교육청 정규 프로그램으로 전 과정이 영어로 진행되며 캐나다 BC주 졸업장을 수여받게 된다. 또 내국인 학생의 경우 국어와 국사를 일정 시간 이수하면 국내학력을 인정받는다.
메이플립 교육재단은 1995년 중국 대련에서 14명의 학생으로 시작해 2011년 현재는 23개교에서 1만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4000여 명의 졸업생 중 50% 이상이 세계 200위권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