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해 490선을 웃돌았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37포인트(1.31%) 오른 492.73으로 장을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 소비 호조와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새로운 해법 마련 기대감에 2% 이상 급등 마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도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1% 이상 뛰며 출발했다. 오후 들어 개인은 매도세로 돌아섰으나 장 초반 매물을 쏟아내던 기관이 매수 우위로 전환하면서 지수는 1%대 상승세를 지켰다.

기관은 이날 68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모았다. 반면 개인은 72억원, 외국인은 12억원을 팔아치웠다.

대다수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의료·정밀기기는 3.18% 뛰었고 디지털컨텐츠, 기계·장비, 컴퓨터서비스, 운송장비·부품, 반도체, 금속, 금융, 정보통신(IT) 부품은 1~2%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포스코 ICT는 2.93%, 서울반도체는 0.46%, CJ E&M은 3.68%, 에스에프에이는 2,38% 올랐다.

하이마트와 경영권 분쟁 중인 유진기업은 하이마트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6.36% 급등했다. 유진기업은 선종구 하이마트 대표이사를 해임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한가 14개를 비롯 657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2개 등 279개 종목은 떨어졌다. 97개 종목은 보합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