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기간(12월 23~25일)동안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는 베트남∙캄보디아로 조사됐다.

29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현재 이 기간 동안 여행수요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베트남∙캄보디아가 14.7%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2.1%를 기록한 중국이 올랐다. 이어 일본, 필리핀, 홍콩이 각각 11.3%, 9.4%, 9.2%로 뒤를 이었다.

이는 지난해 일본(31.2%), 중국(13.3%), 태국(9.1%), 홍콩(8.8%), 필리핀(6.5%) 순이었던 것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베트남∙캄보디아 여행수요가 크게 증가한 원인으로 하나투어는 '항공노선의 다양화'를 꼽았다.

베트남 호치민, 하노이로 연결되는 노선의 꾸준한 인기 덕분에 부산, 대구, 청주에서 출발하는 캄보디아 씨엠립 전세기 등 지방 출발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베트남 하롱베이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도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