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엘에스티는 29일 지난 3분기 영업손실이 25억8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333억6500만원과 75억8800만원을 기록했다.

적자전환의 주요 원인으로는 최근 태양광산업의 악화로 인한 판매단가 하락 및 국제회계기준 도입으로 금융자산부채의 평가가 영업비용에 포함된 점, 환율변동으로 인한 금융상품의 평가손실의 발생 등을 꼽았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963억원, 영업이익은 271억원, 순이익은 159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 대비 56%, 60%, 7435% 증가한 수치다.

오성엘에스티 관계자는 "최근 태양광산업이 어려운 상황에 있으며 경쟁업체들의 공격적인 생산설비 확장이 축소 내지 중단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중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