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전용 방송인 ‘손바닥tv’가 다음달 2일 개국한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으로 시청할 수 있는 방송이며 초기에는 하루 4시간(오후 6~10시)씩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손바닥tv(대표 황희만)는 29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채널 설명회 및 제작발표회를 열고 방송 컨셉트와 개국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황희만 대표를 비롯해 MBC 최일구 앵커와 이상호 기자, 개그맨 박명수 씨 등 프로그램 진행자들과 유튜브, 다음커뮤니케이션, iMBC, 판도라tv 등 제휴 플랫폼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손바닥tv는 공중파에서 담기 어려운 파격적인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분야는 예능, 시사, 음악 등 다양하다. 프로그램은 △최일구의 ‘소셜데스크’(월요일 오후 6~8시) △박명수의 ‘움직이는 TV’(화·수요일 오후 6~8시) △이상호 기자의 ‘손바닥 뉴스’(목요일 오후 6~8시) △토니안&김인석의 ‘오당첨 주식회사’(금요일 오후 6~8시) △M4의 ‘고도리 SHOW’(월·화요일 오후 8~10시) △하하의 ‘000’(수요일 오후 8~10시) △아메리카노의 ‘뭐라카노’(목요일 오후 8~10시) 등이다.

손바닥tv는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손바닥tv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은 물론 포털 사이트 다음의 tv팟, 유튜브, iMBC, 판도라tv(에브리온)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용 앱은 이미 나왔고, 아이폰용은 12월 중 내놓을 예정이다.

황 대표는 “스마트 기기에 최적화된 실시간 쌍방향 콘텐츠 시장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며 “고정된 플랫폼에 머물지 않고 여러 파트너들과 제휴해 세대, 지역, 국가 장벽을 넘어서는 새로운 방송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광현 IT전문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