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CUV '레이' 출시…"큐브 한판 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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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공식 판매 시작
5인 가족 타도 실내 넉넉…"월 5000대씩 팔겠다"
'전기차 레이' 관공서 공급…내년부터 2000대 생산
5인 가족 타도 실내 넉넉…"월 5000대씩 팔겠다"
'전기차 레이' 관공서 공급…내년부터 2000대 생산
기아자동차는 새로 출시한 신개념 미니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레이’의 전기차 모델을 다음달 관공서에 공급한다.
기아차는 29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가진 레이 출시 발표회에서 “시장 반응을 봐서 전기차의 본격 출시 시기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레이 전기차 모델을 현재 10대 정도 만들었으며 내년부터 연간 2000대가량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연국 기아차 영업본부장(부사장)은 레이의 가솔린 모델에 대해 “1000cc급 경차의 경제성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갖춘 신개념 미니 CUV”라며 “4분기 들어 부진했던 판매실적을 만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판매목표는 월 5000대다.
엔진은 신형 ‘모닝’에 장착된 1.0ℓ급 카파 1.0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은 78마력, 최대토크는 9.6㎏·m다. 연비 17.0㎞/ℓ의 가솔린 모델과 연비 13.2㎞/ℓ의 바이퓨얼(LPG)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된다. 바이퓨얼 모델은 LPG와 가솔린 연료탱크를 동시에 장착해 LPG 소진시 가솔린을 보조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전 모델에 4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됐다.
경차지만 5인 가족이 탈 수 있을 정도로 실내공간이 넉넉한 것이 특징이다. 길이 3595㎜, 폭 1595㎜, 높이 1700㎜의 박스형으로 설계됐다. 닛산의 박스카 ‘큐브’와 비교하면 길이는 385㎜, 폭은 100㎜ 짧고 높이는 10㎜ 높다. 실내공간의 크기를 나타내는 축거(휠베이스·앞바퀴 차축과 뒷바퀴 차축 간 거리)는 2520㎜로 큐브와 10㎜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조수석 쪽 뒷문은 ‘슬라이딩 도어’가 장착됐다.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 6에어백 등 각종 안전장치도 장착됐다. 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1240만~1495만원, 바이퓨얼 모델이 1370만~1625만원이다.
정 부사장은 모닝보다 가격이 110만~140만원 오른 것과 관련, “모닝은 경차로서의 혜택을 강조한 반면 레이는 공간활용성에 포인트를 뒀고, 여기에 안전성까지 높였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가격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영업환경과 관련해서는 “4분기 들어 내수 시장이 10% 이상 위축되고 있다”며 “올해 내수 시장 규모가 156만~157만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이 내년 1분기 또는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 같다”면서도 “기아차는 다행히 소형차 및 경차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기아차는 29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가진 레이 출시 발표회에서 “시장 반응을 봐서 전기차의 본격 출시 시기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레이 전기차 모델을 현재 10대 정도 만들었으며 내년부터 연간 2000대가량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연국 기아차 영업본부장(부사장)은 레이의 가솔린 모델에 대해 “1000cc급 경차의 경제성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갖춘 신개념 미니 CUV”라며 “4분기 들어 부진했던 판매실적을 만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판매목표는 월 5000대다.
엔진은 신형 ‘모닝’에 장착된 1.0ℓ급 카파 1.0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은 78마력, 최대토크는 9.6㎏·m다. 연비 17.0㎞/ℓ의 가솔린 모델과 연비 13.2㎞/ℓ의 바이퓨얼(LPG)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된다. 바이퓨얼 모델은 LPG와 가솔린 연료탱크를 동시에 장착해 LPG 소진시 가솔린을 보조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전 모델에 4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됐다.
경차지만 5인 가족이 탈 수 있을 정도로 실내공간이 넉넉한 것이 특징이다. 길이 3595㎜, 폭 1595㎜, 높이 1700㎜의 박스형으로 설계됐다. 닛산의 박스카 ‘큐브’와 비교하면 길이는 385㎜, 폭은 100㎜ 짧고 높이는 10㎜ 높다. 실내공간의 크기를 나타내는 축거(휠베이스·앞바퀴 차축과 뒷바퀴 차축 간 거리)는 2520㎜로 큐브와 10㎜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조수석 쪽 뒷문은 ‘슬라이딩 도어’가 장착됐다.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 6에어백 등 각종 안전장치도 장착됐다. 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1240만~1495만원, 바이퓨얼 모델이 1370만~1625만원이다.
정 부사장은 모닝보다 가격이 110만~140만원 오른 것과 관련, “모닝은 경차로서의 혜택을 강조한 반면 레이는 공간활용성에 포인트를 뒀고, 여기에 안전성까지 높였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가격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영업환경과 관련해서는 “4분기 들어 내수 시장이 10% 이상 위축되고 있다”며 “올해 내수 시장 규모가 156만~157만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이 내년 1분기 또는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 같다”면서도 “기아차는 다행히 소형차 및 경차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