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국내 IT분야도 구글ㆍ애플처럼 협력, 상생의 길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29일 건국대학교에서 '변화와 미래, 그리고 동락(同樂)의 길'이라는 주제로 최근 격변하는 IT 환경과 대응에 대해 강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 위원장은 "춘추전국시대에 비견될 만큼 흥망성쇠를 거듭하고 있는 IT분야에서도 구글․애플은 공정한 배분과 상생의 비즈니스 모델로 동락(同樂)의 길을 선택했다"며 "스마트 시대가 지향하는 협력․상생이 바로 동락의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은 힘든 시절을 함께 보내왔지만, 삶이 안정된 지금 동락하지 못하고 있다"며 "진정한 동락을 위해 여민동락(與民同樂)과 같이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사는 삶의 지혜를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여러분도 각자 건전한 열정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도전정신, 그리고 사회적 윤리의식을 지닌 진정한 동락의 리더로 거듭나, 방송통신 업계를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