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풍납토성 발굴현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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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백제 초기 왕성(王城)인 풍납토성의 발굴 현장을 29일 공개했다.
서울 풍납동에 위치한 풍납토성은 백제의 건국지인 하남위례성을 증축한 한성(漢城)이다.
사적 제11호로 지정된 풍납토성은 서울이 2000년 전 백제의 수도였음을 알리는 유적이자 고대 일본 토목기술의 원류로 평가된다.
시는 풍납토성 발굴 현장에서 토기 조각 수백 점과 성벽 기둥을 발견, 제작 연대를 추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흙을 시루떡처럼 다져 쌓는 판축법으로 벽을 쌓은 뒤 성벽 안팎에 강돌을 붙이는 방식으로 풍납토성이 축성된 사실을 확인했다.
시는 지난 5월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함께 풍납토성 동쪽 벽을 발굴해 왔고 조만간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풍납토성의 서쪽 벽은 대부분 유실된 상태다.
앞서 1999년에 풍납토성에 대한 절개 조사가 진행됐으나 당시에는 조사 범위가 좁아 축조법이 자세히 파악되지 않았다.
한경닷컴 속보팀 news@hankyung.com
서울 풍납동에 위치한 풍납토성은 백제의 건국지인 하남위례성을 증축한 한성(漢城)이다.
사적 제11호로 지정된 풍납토성은 서울이 2000년 전 백제의 수도였음을 알리는 유적이자 고대 일본 토목기술의 원류로 평가된다.
시는 풍납토성 발굴 현장에서 토기 조각 수백 점과 성벽 기둥을 발견, 제작 연대를 추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흙을 시루떡처럼 다져 쌓는 판축법으로 벽을 쌓은 뒤 성벽 안팎에 강돌을 붙이는 방식으로 풍납토성이 축성된 사실을 확인했다.
시는 지난 5월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함께 풍납토성 동쪽 벽을 발굴해 왔고 조만간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풍납토성의 서쪽 벽은 대부분 유실된 상태다.
앞서 1999년에 풍납토성에 대한 절개 조사가 진행됐으나 당시에는 조사 범위가 좁아 축조법이 자세히 파악되지 않았다.
한경닷컴 속보팀 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