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멕시코 데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다음달 2일까지 멕시코의 경제와 사회, 음식, 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2011 글로벌데이-멕시코’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마르타 오르티스 데 로사스 주한 멕시코 대사가 멕시코의 사회, 경제, 문화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서울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지만 송파구 잠실동 부동산 시장에는 화색이 돌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집주인들은 내놨던 매물을 거두고 호가를 올리고 있고 평소에 이 지역에 관심이 많았던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은 벌써 가격 동향과 분위기 파악에 열을 올리고 있다.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대장 아파트 '잠실엘스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2월 27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올해 초만 해도 22억원 수준이었던 이 면적대는 '똘똘한 한 채' 기대감에 1년 만에 5억원 이상이 올랐다.작년 말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한 상황에서 거래가 줄던 이 단지는 최근 분위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오세훈 서울 시장은 지난달 14일 '규제 풀어 민생 살리기 대토론회'에서 "특단의 조치로 행하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잠실동은 강남구 삼성동, 대치동, 청담동과 함께 2020년 6월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매년 1년씩 재지정, 5년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다. 국제교류복합지구를 개발한다는 게 이유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 집을 살 경우 2년을 반드시 살아야 한다. 갭투자가 어렵단 얘기다. 잠실동은 오는 6월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었는데 이 시점에 해제가 유력할 전망이다.이에 호가가 오르고 있다. 인근에 있는 부동산 공인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잠실엘스 전용 84㎡ 호가는 28억~29억원 수준이다. 27억원대 매물은 지난해부터 소진되기 시작했고, 토
전반적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강남권 대형 아파트 매매가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제, 세금 부담 등의 영향으로 강남권을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3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1월 서울 전용면적 135㎡ 이상 대형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6.6이었다. 지난해 12월(106.4)보다 소폭 상승했다. 2013년 3월(65.6) 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치다.서울에서도 강남권 대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를 비롯해 강남권 11개 구의 대형 아파트 가격지수는 107.4를 나타내 최고치를 경신했다. 강북 14개 구의 대형 아파트 가격지수는 104.3으로 강남권과 3.1포인트 차이가 났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팀장은 “세금 부담 지속으로 다주택을 보유하기보다 강남권 대형 아파트 등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며 “고가 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며 지역별 양극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1월 서울 주택의 5분위 배율은 10.9로 조사됐다. 서울 내 상위 20%(5분위) 주택 가격이 하위 20%(1분위) 주택 가격보다 약 10.9배 높다는 의미다. 2023년 5월 9.9배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기준 지방 주택의 5분위 배율은 7.8로 집계됐다. 2022년 11월(8.1) 이후 낮아지는 추세다.한명현 기자
“서울 오피스시장이 3년 뒤 공급 증가로 수요자(임차인) 중심으로 재편될 겁니다. 꼬마빌딩도 임차인을 구하기 위해 차별화된 경쟁력이 필요합니다.”이강식 스파크플러스 부대표(사진)는 3일 “2028년부터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 기존 대형 오피스 물량의 절반가량(연면적 471만㎡)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오피스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표는 현대카드 경영전략본부와 직방 최고전략책임자(CSO) 등을 거쳐 공유오피스 업체 스파크플러스에서 신사업을 이끌고 있다.이 부대표는 최근 국내 상업용 부동산시장에서 건물 규모와 지역에 따라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은 강남 집중화로 요약된다. 지난해 서울 꼬마빌딩 거래에서 강남구 비중이 1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액은 4조7586억원으로 2년 전보다 25%가량 늘었다. 반면 강남에서도 이면도로에 있는 꼬마빌딩은 공실 문제가 확산하는 등 양극화가 심하다. 그는 “안정적으로 임차가 유지되는 중대형 빌딩과 달리 꼬마빌딩은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비교적 수요가 두터운 강남에서도 이면도로에 있거나 노후한 꼬마빌딩은 대부분 공실”이라고 말했다.꼬마빌딩은 임차인에게 임차료와 매출 등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아 정보 비대칭성이 큰 편이다. 이 부대표는 “오피스시장이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 단순히 공실을 채우는 수준을 넘어 건물 자체 경쟁력이 필요하다”며 “임차인 확보도 건물 자체의 경쟁력에 좌우된다”고 강조했다.스파크플러스는 지난해 신사업으로 ‘오피스B’를 선보였다. 건물 내외부를 리모델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