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30일 오리온에 대해 모든 것이 긍정적이지만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에 대한 부담감이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64만원을 유지했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국내 제과 및 중국 등 주력 해외제과 부문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예상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수익성도 가이던스대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3분기 실적은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차 연구원은 "스포츠토토 부문의 실적개선을 제외한다면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스포츠토토의 실적 개선은 긍정적이지만 이 부분이 오리온의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상향을 가져올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긍정적인 장기 성장성과 3분기 실적은 수익추정치에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차 연구원은"높은 멀티플(Multiple)에서 재평가를 기대하기 보다는 향후 4년간 확실하게 늘어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CAGR 17%)을 보고 저가 매수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