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카렌 최 애널리스트는 "하이트진로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1.5% 늘어난 366억원을 기록했다"면서 "합병 이후 하이트맥주의 실적이 1개월 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예상을 밑도는 부진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원가 상승분에도 불구하고 맥주 매출 부진과 가격 인상 지연으로 인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0.5%포인트 하락한 10.1%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다만 시장점유율 하락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현재 주가에 반영된 수준이고, 내년 턴어라운드 전망을 고려하면 매수 기회란 판단이다.
그는 "하이트진로가 내년 1분기에 맥주 가격을 6% 인상할 전망이고, 이에 내년부터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며 "음식료 업종 내 최고의 배당주임을 감안해 매수 추천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