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유경선 회장 이사 재선임…선 회장과 각자대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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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임시 주주총회에서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의 이사 재선임안이 가결됐다. 하이마트와 유진그룹은 주총이 시작되기 불과 5분 전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과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이 각자대표에 전격 합의됐다고 발표했다.
30일 오전 10시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개최된 하이마트 임시 주주총회는 유경선 회장이 의장을 맡아 진행됐다. 이날 주총은 일반인들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상황에서 진행됐다. 위임장을 제출한 주주를 포함해 1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하이마트와 유진그룹은 물밑협상을 벌인 결과 주총이 시작되기 직전 선 회장과 유 회장이 각자 대표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종윤 하이마트 비대위 위원장은 "이날 오후 하이마트 이사회에서 논의될 선종구 대표이사 개임(改任) 안건에 대해 유경선 회장과 선종구 회장이 각자 대표에 합의했다"며 "임시 주총에서 유경선 회장의 하이마트 이사선임도 찬성한다"고 밝혔다.
유진그룹 측도 "현 상황을 원만히 수습하고 정상화할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를 도출해 냈다"며 "그동안 주주와 고객, 임직원들에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공덕동 유진기업 본사에서 개최될 예정인 하이마트 이사회 안건도 수정될 예정이다.
이번 하이마트 사태는 대주주인 유진기업이 하이마트의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지분 6.9%를 콜옵션으로 인수키로 하면서 증폭됐다.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자 유진그룹은 이사회 안건을 대표이사 개임(改任)으로 변경해 선 회장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고, 하이마트 측은 나머지 70%의 주주 가치를 침해한다며 위임장 대결로 정면 돌파한다는 전략을 세웠었다.
양측은 주총과 이사회를 하루 앞둔 전날까지도 '경영권 7년 보장'을 두고 날선 공방을 지속해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30일 오전 10시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개최된 하이마트 임시 주주총회는 유경선 회장이 의장을 맡아 진행됐다. 이날 주총은 일반인들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상황에서 진행됐다. 위임장을 제출한 주주를 포함해 1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하이마트와 유진그룹은 물밑협상을 벌인 결과 주총이 시작되기 직전 선 회장과 유 회장이 각자 대표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종윤 하이마트 비대위 위원장은 "이날 오후 하이마트 이사회에서 논의될 선종구 대표이사 개임(改任) 안건에 대해 유경선 회장과 선종구 회장이 각자 대표에 합의했다"며 "임시 주총에서 유경선 회장의 하이마트 이사선임도 찬성한다"고 밝혔다.
유진그룹 측도 "현 상황을 원만히 수습하고 정상화할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를 도출해 냈다"며 "그동안 주주와 고객, 임직원들에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공덕동 유진기업 본사에서 개최될 예정인 하이마트 이사회 안건도 수정될 예정이다.
이번 하이마트 사태는 대주주인 유진기업이 하이마트의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지분 6.9%를 콜옵션으로 인수키로 하면서 증폭됐다.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자 유진그룹은 이사회 안건을 대표이사 개임(改任)으로 변경해 선 회장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고, 하이마트 측은 나머지 70%의 주주 가치를 침해한다며 위임장 대결로 정면 돌파한다는 전략을 세웠었다.
양측은 주총과 이사회를 하루 앞둔 전날까지도 '경영권 7년 보장'을 두고 날선 공방을 지속해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