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대표이사 임일수)은 내달 1일부터 예탁금 이용료를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한화증권은 금융감독원의 협조요청 사항을 반영해 투자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보호 및 지원 방안의 하나로 투자자의 실질적 선택권을 보장하면서 예탁금 이용료율을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변경되는 예탁금 이용료의 핵심은 소액투자자 보호를 위해 평잔 100만원 미만 구간에 대한 예탁금 이용료를 지급하는 것이며, 평잔 3000만원 미만 구간에 대해서는 0.5%의 동일한 예탁금 이용료가 적용된다.

구간별 예탁금 이용료율은 예탁금 평잔 5억원 이상이면 2.0%, 3억~5억원이면 1.5%, 1억~3억원이면 1.25%, 3000만원~1억원이면 0.75%, 3000만원 미만은 0.5% 등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김민수 한화증권 영업전략팀장은 "투자자 보호 및 부담경감과 고객들에게 진정한 가치 창출을 위해 예탁금 이용료율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인상한다"며 "고객이 진정 원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최우선으로 고민하고 고객가치를 으뜸으로 삼는 진정한 고객우선의 증권사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