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협력사 9개사와 '동반성장' 약속
전력거래소는 30일 한전KDN, LS산전, KT, 투비소프트 등 협력사 대표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차기 전력IT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하는 9개 기업의 대표들이 전력거래소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김병일 한전KDN 사장을 비롯해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이상훈 KT G&E부문 사장, 황재활 한경닷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전력거래소와 9개의 중소기업은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고 공동대응하며 윤리경영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대-중소기업간 상호협력 및 기술교류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협약했다. △전력IT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해외사업화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자고 다짐했다.

특히 전력거래소는 차기 전력IT시스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불공정거래 행위 방지를 위해 '청렴하고 공정한 거래의 보장'과 전력IT 분야의 해외사업화 등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전력거래소는 차기 전력IT시스템 구축 사업자 상호간 기술협력을 통해 정부정책인 대·중소기업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차기 전력IT시스템 구축사업이 전력IT 핵심 기술의 국산화 달성 및 완성이라는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국가 전력계통 운영을 위한 핵심 설비와 기술을 제공한다는 사명감으로 협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력거래소는 지난해 계통운영시스템을 한국형 EMS, 즉 K-EMS라는 이름으로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사업에도 K-EMS를 기반으로 차기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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