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는 30일 도쿄 오다이바에 위치한 일본과학미래관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V) 방식으로 주행하는 '프리우스 전기차'를 발표했다.

도요타, 프리우스 전기車 내년 1월 판매···'연비 61.0km/ℓ'
프리우스 PHV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시판 중인 쉐보레 볼트와 같이 일반인에 판매하는 양산형 전기차다. 내년 1월부터 일본과 북미, 유럽 시장에 판매된다. 한국 출시는 미정이다.

도요타는 이 차에 고용량과 고출력의 신형 리튬이온 전지를 탑재했다. 충전 상태에서 순수 전기모드(EV)로 주행할 때 연비(일본 국내JC08모드 기준)는 26.4km/ℓ, EV와 하이브리드(HV) 기능을 합친 PHV 연비는 최대 61.0km/ℓ에 달한다.

도요타는 전기를 이용한 차량을 조기에 보급하겠다는 목적으로 이 차를 개발했다. 도요타 관계자는 "통근, 쇼핑 등 일상생활의 근거리는 전기(EV) 모드로서 모터로만 주행하고, 장거리에서는 EV모드가 끝나도 자동적으로 하이브리드(HV)모드로 전환돼 전지의 잔량에 개의치 않은 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