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4000만株 보호예수 풀린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세아특수강 하이마트 한국항공우주 등 42개 상장사의 주식 2억4000만주가 12월 중 보호예수에서 풀린다고 30일 발표했다. 12월 보호예수 해제물량은 지난달 9900만주보다 142.7% 많은 규모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일 세아특수강의 최대주주 보유 지분 69.86%(598만7180주)가 매각 제한에서 풀리는 것을 시작으로 케이티스카이라이프(3일, 50.33%) 하이마트(29일, 52.52%) 등 7개사 9900만주가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유가증권시장의 보호예수 해제 물량은 전부 최대주주 보유 지분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세우테크(1일, 48.92%) YG엔터테인먼트(23일, 10.00%) 등 35개사 1억4100만주가 보호예수에서 벗어난다.

보호예수는 기업공개나 인수·합병(M&A)이 있을 때 기업 내부자 등이 불공정한 차익 거래를 얻는 것을 막고 소액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로 일정한 요건에 해당하는 주주들의 주식 매도를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것을 말한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