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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포스트 황동진 대표 "카티스템 내년 초 출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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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자가 CEO에 묻는다 - 메디포스트 황동진 대표

    12월 식약청 품목 허가 예상…북미 등 다국적 제약사와 판권 라이선싱 협의 중
    메디포스트 주가는 올초 4만원대에서 현재 15만원 선까지 올랐다. 대표적인 줄기세포 치료제 업체로 꼽히며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덕택이다. 지금은 신생아의 탯줄 혈액인 제대혈을 보관해주는 사업에서 매출의 대부분이 나오고 있으나, ‘카티스템’(연골손상 치료제) 출시를 기점으로 줄기세포 치료제로 매출 중심이 이동할 것이란 전망이다.

    황동진 대표(사진)는 “회사의 성장성이나 비전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주가에 선반영된 것 같다”며 “주주들에게 약속했던 대로 줄기세포 치료제를 하나 하나씩 성공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티스템은 언제 출시되나.

    “올해 초 모든 임상을 끝내고, 9월9일 식약청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제조 시설에 대한 GMP(우수의약품 제조ㆍ관리기준) 실사만 남았다. 품목허가는 12월 말에 날 것으로 예상한다. 상품 출시도 내년 초면 가능할 것이다.”

    미국 임상 진행 상황은.

    “카티스템은 2008년 미국 특허를 받았다. 상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허 취득에 많은 노력을 들였다. 올초 미국 FDA(식품의약국)에서 카티스템의 임상을 허가받았고, 현재 하버드와 러쉬대 전문센터에서 임상을 준비 중이다. 미국에서 3상 후 제품 출시까지 4년이 소요될 예정이다.”

    다른 국가에서의 임상 진행은.

    “미국에서 임상을 완료하고 품목허가를 신청했다면, 이 내용을 그대로 유럽 식약청에 제출해 별도의 임상 없이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있다. 그럴 경우 1~2년 시차를 두고 유럽 시장 출시도 가능하다. 한국 식약청 승인 자료를 가지고 추가적인 임상없이 조기에 상업화가 가능한 국가들도 있다. 동유럽과 아시아의 개발도상국들이 그렇다. 이들 지역과도 상품 출시를 협의 중이다.”

    해외 판매망이 아직 없는데.

    “지난 17일 설립한 미국 현지법인의 가장 큰 과제가 북미와 유럽의 판권 라이선싱 체결이다. 다국적 제약사와 협의하고 있다. 하지만 서두르지는 않고 있다. 제값을 받고 계약을 맺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임상이 진행돼 데이터가 쌓인 다음에 하는 것이 좋다. 1상과 2상은 우리 힘으로 한 다음에 다국적 제약사와 가격 협상을 하는 전략도 나쁘지 않다.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곳이 있다면 언제든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유상증자 계획이 또 있나.

    “당분간 없다. 이번 500억원 유상증자와 사내 유보금 300억원으로 GMP 생산시설 확장은 물론이고, 후속 파이프라인 임상에 드는 비용까지 감당할 수 있다. 미국 3상 임상은 200~300명 규모로 진행돼 돈이 많이 들긴 하지만 판권 라이선싱을 맺는 해외 제약사와 공동 연구형태로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이어서 자금이 추가적으로 필요하진 않다.”

    지분 매각으로 병원을 세운다는 계획은.

    “시너지 효과가 날 여지가 많이 있다. 임상을 비롯한 중요한 연구활동이 주로 병원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기존 병원을 인수할지, 병원 규모는 어느 정도가 될지 등 구체적인 계획은 검토 중이다.”

    적대적 M&A 우려가 있는데.

    “경영진 지분이 10%가 안 되기 때문에 그런 우려가 나오는 것으로 안다. 정관상에 황금낙하산 등의 방안을 명시해두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연구개발 노하우, 협상 스킬 등 무형자산이 회사의 가장 큰 재산이다. 구조적으로 적대적 인수ㆍ합병(M&A)이 쉽지 않다. 지분상으로 대주주가 됐다고 해도 핵심인력이 빠져나간다면 정상적으로 회사를 운영할 수 없을 것이다.”

    ○알림=다음회에는 참좋은레져의 윤대승·이상호 대표가 투자자들의 질문에 답할 예정입니다. 질문이 있는 분은 삼성증권 온라인 투자자 커뮤니티 서비스인 ‘POP EYE’(www.samsungpopeye.com)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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