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시행자인 드림허브(주)는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으로 2792억원의 자금을 조달, 코레일에 3·4차 토지 중도금 전액을 납부했다고 30일 밝혔다.

드림허브는 이에 따라 전체 토지대금(8조원)의 33.4%인 2조6733억원을 코레일에 냈다. 나머지 5조3267억원은 준공 1년 전에 30%, 준공 시점에 70%를 나눠 지급하게 된다.

만기 1년9개월로 발행되는 ABS의 가산금리는 0.75%로, 자금조달 문제로 사업에 난항을 겪던 지난해 말 1.3%의 거의 절반 수준이다. ABS 발행에는 삼성·현대·신한금융투자·KB투자·NH투자·한국SC투자 등 6개 증권사가 공동주간사로 선정됐다. 가산금리를 포함한 발행금리는 연 4%대 초중반에 결정될 전망이며 발행 예정은 오는 16일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