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대표적 대출상품인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연동형 대출이 사라진다. 금융감독당국이 CD금리 연동형 대출을 전면 중단하라고 각 은행에 통보했다.

금융감독원은 30일 시중은행 여신담당 부행장들을 긴급 소집, ‘금리 리스크 관련회의’를 열고 CD금리 연동형 대출상품을 순차적으로 취급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CD금리가 실세금리를 반영하지 못하는 데다 시장금리보다 지나치게 높다는 판단에서다. 가계대출에 대해선 내년 7월부터, 기업대출에 대해선 2013년부터 신규로 취급하지 말도록 통보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