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국 중학교에 '방과후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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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로 대학생 활용…첫해 200억원 투자
삼성그룹이 이르면 내년부터 전국의 중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교실’을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65만명에 달하는 중학교 2학년생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맞벌이 가정 자녀 등에게 학교수업 이후 보충학습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으로 삼성판 ‘사회공헌 2.0’이다.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국내 단일기업이 실시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로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30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사회공헌을 확대하기 위해 이 같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1월 초부터 교과부와 프로젝트를 협의 중이다.
삼성은 프로젝트의 1단계로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12월 중순부터 내년 2월 말까지 3개월간 서울과 경기지역 15개 중학교의 저소득층 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하기로 했다. 서울대 등 대학생들을 임시 교사로 채용해 ‘방과후 교실’에 투입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삼성은 내년 2월까지 시범 운영해본 뒤 그 성과를 분석해 내년 전국의 모든 중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교실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 내부에선 이 프로젝트를 추진할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방과후 교실’을 확대 시행하게 되면 전국의 모든 중학교 2학년생 가운데 저소득층, 맞벌이가정 자녀 등 수십만명이 정규교육 이후에 보충학습을 받을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방과후 교실 프로젝트에는 교사 인건비 등으로 매년 200억원 안팎의 자금이 들 전망이다.
이태명/강현우 기자 chihiro@hankyung.com
30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사회공헌을 확대하기 위해 이 같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1월 초부터 교과부와 프로젝트를 협의 중이다.
삼성은 프로젝트의 1단계로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12월 중순부터 내년 2월 말까지 3개월간 서울과 경기지역 15개 중학교의 저소득층 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하기로 했다. 서울대 등 대학생들을 임시 교사로 채용해 ‘방과후 교실’에 투입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삼성은 내년 2월까지 시범 운영해본 뒤 그 성과를 분석해 내년 전국의 모든 중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교실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 내부에선 이 프로젝트를 추진할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방과후 교실’을 확대 시행하게 되면 전국의 모든 중학교 2학년생 가운데 저소득층, 맞벌이가정 자녀 등 수십만명이 정규교육 이후에 보충학습을 받을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방과후 교실 프로젝트에는 교사 인건비 등으로 매년 200억원 안팎의 자금이 들 전망이다.
이태명/강현우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