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일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가 국내 철강산업에 긍정적이라며 포스코현대제철을 중국 긴축 완화 수혜주로 제시했다.

조강운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인민은행은 지준율을 50bp 인하키로 했다"며 "이번 지준율 인하가 중국 긴축완화의 시작이라고 전망되는 점은 철강재의 투기적 수요 뿐 아니라 내수 부양을 통해 실질 철강수요증가를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조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긴축완화가 지속되면 유동성이 확대되고 철강재 투기적 수요 증가와 중국내 철강수요 증가로 철강가격상승에 중국 철강수출 감소로 국제 가격도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 철강사의 수출가격 상승과 국내 유입 철강재 가격상승으로 국내 가격 정책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철강 산업은 유통상 비중이 60%이상으로 높아 투기적 수요가 많다는 분석이다. 국내는 15~20% 수준.

신영증권은 2012년 철강가격 상승 기대요인들로 지준율인하를 시작으로 중국긴축완화로 인한 내수부양, 보장성주택 건축(2011년 1000만호는 착공기준)과 건자재하향정책의 시너지, 철강 12차5개년 규획에서 재차 확인한 생산집중화(M&A), 마진하락 요인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