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일 배당락일 이전에 고배당주의 시세차익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배당락일 직전에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종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과 유사한 과거 변동성 장세에서 코스피100 종목 내 배당수익률 상위 20종목의 주가 움직임을 살펴본 결과 배당락일 6일 전부터 시장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매수시점이 배당락일에 가까워질 수록 고배당주의 시세차익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의미"라며 "굳이 월초부터 서둘러 매수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진입시점을 결정하기 전에 이달 동시만기일 이후 베이시스의 강세 여부를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배당을 목적으로 한 인덱스펀드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기 위해서는 베이시스가 강세를 보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수세는 연말 배당을 목적으로 한 프로그램 장세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연말까지 수급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