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일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세가 완화되고 있어 코스피지수의 반등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곽중보 애널리스트는 "최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에서 벗어나며 급반등했다"며 "그동안 유럽 금융불안 지속과 맞물려 외인 매도세가 국내 증시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지만, 지난달 28일부터 유럽 재정위기 완화 기대가 반영되며 외인은 공격적인 매수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코스피지수의 방향성이 지난 10월부터 외국인 매매와 동반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1800 후반에서 1900선까지의 제한된 상승에 초점을 둔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업종별로는 미국 소비회복 기대가 유효한 정보기술(IT)과 미국 자동차 판매 호조 가능성에 초점을 둔 자동차및 부품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지난달 미국 총 자동차 판매는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 1340만대로 전월 1320만대 대비 증가할 전망"이라며 "미 자동차 판매 호조와 함께 국내 자동차 업종 주가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판매가 양호하다면 자동차주의 매력도 재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