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온라인에서 개인정보 유출 위험없이 물건을 사고 배송받을 수 있는 보안 시스템을 선보였다.

1일 LG유플러스는 현대산업개발그룹의 IT계열사 아이시어스와 함께 정보 보안 유통ㆍ물류 클라우드 서비스인 '스마트셀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셀러는 개인정보 노출없이 효율적으로 온라인 거래의 배송정보를 전송하는 서비스다. 온라인 쇼핑몰로부터 암호화된 고객 정보를 받아 판매자와 택배회사에 안전하게 전달해 주며, 보안운송장이 출력되면 암호화된 개인정보도 자동파기 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은 상품주문정보와 주문자 개인정보의 보안관리로 기업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고, 온라인 판매자는 별도의 보안 시스템을 구축 필요 없이 고객정보 유출에 따른 책임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온라인 쇼핑 고객도 걱정됐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문제를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셀러는 국내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택배사와의 시스템 연계를 완료하고 12월 중 시범서비스를 거쳐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자사 중소기업용 클라우드 기반 SaaS플랫폼인 '스마트SME'에 스마트셀러를 제공, 온라인 유통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스마트셀러의 다양한 주문, 배송 업무와 관련된 온라인 거래처리시스템의 경우 택배 업무 정보처리에 오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현대유엔아이가 참여해 신뢰성을 높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