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승진 및 1억 상금…2회 이상 수여시 '명예의 전당' 후보
갤럭시S2 스마트폰 개발을 주도한 최경록 삼성전자 수석을 포함한 9명이 올해'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1직급 특별 승격과 함께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1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선정한 자랑스런 삼성인상 대상자는 ▲공적상 ▲디자인상 ▲기술상 ▲특별상 등 4개 부문, 9명이다.
공적상은 남다른 노력으로 경영 성과 확대에 기여한 직원에게 준다. 올해는 2차 전지 시장의 진화 방향을 예측하고 지속적으로 신규 고객을 발굴해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데 기여한 오요안 삼성SDI 상무(전지사업부 전지마케팅팀)가 선정됐다.
또 독일 시장 특성에 맞는 사업전략과 마케팅 활동을 펼쳐 이 지역에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주도한 마틴 뵈너 삼성전자 부사장(구주총괄 독일법인), 제품 특성에 따라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콘텐츠를 결합해 프랑스 휴대폰 시장 1위를 다진 다비드 에벨레 삼성전자 부사장(구주총괄 프랑스법인)이 뽑혔다.
차세대 고부가 가치 기판 제품 전용라인을 성공적으로 구축, 세계시장에서 1위를 달성한 이태곤 삼성전기 수석(ACI사업부 BGA팀)과 시스템LSI 해외 생산라인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하상록 삼성전자 상무(시스템LSI사업부 파운드리사업팀)도 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창의적 제안으로 디자인 수준을 한 차원 끌어 올린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디자인상은 종이의 얇고 자연스러운 선의 흐름을 형상황해 초슬림 노트북을 만든 윤여완 삼성전자 수석(IT솔루션사업부 디자인그룹)이 수상했다.
기술상은 핵심기술을 개발해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된다. 갤럭시S2 스마트폰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업체로 도약하는데 기여한 최경록 삼성전자 수석(무선사업부 개발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삼성 안팎에서 경영 발전에 공헌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은 갤럭시S2와 갤럭시탭용 초슬림·고사양 스피커를 개발한 부전전자의 이석순 사장, 정밀광학렌즈 분야에서 핵심 부품의 국산화로 동반성장 모델을 제시한 방주광학의 정연훈 사장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5층 다목적홀에서 개최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