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올 주식자산 상승률 1위…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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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상장사 주식부호 가운데 올해 최고 주식자산 상승률을 기록했다.
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상장사 주식부자 상위 500명의 보유주식 가치를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연초와 비교한 결과, 안 원장은 497.4%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안철수연구소의 지분 37.1%(372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안 원장의 보유 주식가치는 연초 718억원에서 4289억원으로 3571억원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안 원장이 사회환원키로 한 안철수연구소의 지분 절반(18.6%)의 가치도 2145억원에 달했다.
안철수연구소의 주가급등으로 이 회사의 2대주주인 개인투자자 원종호씨(108만4994주)의 보유 주식가치도 209억원에서 1251억원으로 급증해 '슈퍼개미 주식부자'가 됐다.
절삭공구 수출업체인 와이지-원의 대주주인 송호근 대표는 연초 401억원에서 1731억원으로 331.8%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1997년 상장한 지 14년 만에 1000억원대 주식부자에 올랐다. 송병준 게임빌 대표가 520억원에서 1362억원으로 161.7%,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가 1396억원에서 3615억원으로 159%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수만 에스엠엔터테인먼트 회장의 보유 주식가치는 연초 723억원에서 1790억원으로 올 들어 147.5%가 상승했다.
금액으로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보유 주식가치가 2조1688억원에서 3조1253억원으로 9565억원이 불어나 최고 증가액을 기록했다. 이는 현대글로비스 등 보유지분이 많은 계열사의 주가가 급등한 덕분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080억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5298억원,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이 300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현대중공업의 최대주주인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연초 3조5천714억원이던 보유 주식가치가 2조761억원으로 줄어, 1조4953억원이 증발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도 9조2769억원에서 8조6133억원으로 6636억원이 사라졌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 구몬무 LG그룹 회장도 4000억원 이상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상장사 주식부자 상위 500명의 보유주식 가치를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연초와 비교한 결과, 안 원장은 497.4%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안철수연구소의 지분 37.1%(372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안 원장의 보유 주식가치는 연초 718억원에서 4289억원으로 3571억원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안 원장이 사회환원키로 한 안철수연구소의 지분 절반(18.6%)의 가치도 2145억원에 달했다.
안철수연구소의 주가급등으로 이 회사의 2대주주인 개인투자자 원종호씨(108만4994주)의 보유 주식가치도 209억원에서 1251억원으로 급증해 '슈퍼개미 주식부자'가 됐다.
절삭공구 수출업체인 와이지-원의 대주주인 송호근 대표는 연초 401억원에서 1731억원으로 331.8%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1997년 상장한 지 14년 만에 1000억원대 주식부자에 올랐다. 송병준 게임빌 대표가 520억원에서 1362억원으로 161.7%,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가 1396억원에서 3615억원으로 159%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수만 에스엠엔터테인먼트 회장의 보유 주식가치는 연초 723억원에서 1790억원으로 올 들어 147.5%가 상승했다.
금액으로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보유 주식가치가 2조1688억원에서 3조1253억원으로 9565억원이 불어나 최고 증가액을 기록했다. 이는 현대글로비스 등 보유지분이 많은 계열사의 주가가 급등한 덕분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080억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5298억원,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이 300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현대중공업의 최대주주인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연초 3조5천714억원이던 보유 주식가치가 2조761억원으로 줄어, 1조4953억원이 증발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도 9조2769억원에서 8조6133억원으로 6636억원이 사라졌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 구몬무 LG그룹 회장도 4000억원 이상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