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까지의 누적실적이 지난해보다 호전된 상장사의 주가 상승률이 시장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영업이익 증가한 257사의 주가는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연초보다 평균 8.5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9.92% 하락한 코스피지수보다 18.42%포인트 초과 상승한 것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가 가능한 599사가 조사 대상이었다.

순이익이 증가한 228사와 매출이 증가한 468사도 각각 17.48%포인트와 8.98%포인트의 초과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반해 실적이 악화된 법인의 주가는 코스피지수보다 더 떨어졌다. 매출 감소사(131사)가 13.98%포인트, 영업이익 감소사(342사)가 6.91%포인트, 순이익 감소사(371사)가 4.35%포인트의 초과 하락률을 기록했다.

거래소 측은 "실적과 주가는 밀접한 상관관계을 보였으며, 실적호전법인의 초과 수익률은 영업이익 순이익 매출액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