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저축銀, 본격 업무 개시…내년 지점 4개 추가
현대증권이 인수한 옛 대영저축은행이 현대저축은행으로 사명을 바꾸고 업무를 본격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저축은행의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된 최원규씨(57세, 사진)는 경복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국제금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전관을 시작으로 일본 후지은행, SC제일은행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옛 대영저축은행은 지난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부실저축은행으로 지정돼 영업이 정지된 뒤 현대증권으로 인수됐다.

회사 측은 "현대저축은행은 현대증권이 전액 출자한 저축은행으로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9%를 넘는다"라며 "대규모 인출사태 없이 지난달 21일 영업이 재개돼 일반 고객의 예금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는 우량 저축은행으로 새롭게 발돋움할 것"이라며 "내년까지 지점 4개(수도권 2, 지방 2)를 추가로 설치해 영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