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7시리즈·X시리즈 등

국내에서 판매된 BMW와 롤스로이스 승용차 13차종이 시정 명령을 받았다. 해당 차종은 차값이 모두 1억원이 넘는 모델이다.

BMW·롤스로이스 13차종 리콜···냉각펌프장치 결함
국토해양부는 BMW그룹코리아가 수입·판매한 BMW와 롤스로이스 등 13개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일 밝혔다.

리콜 원인은 압축된 공기를 강제로 엔진에 넣어 출력을 향상시켜주는 터보의 냉각펌프 제어장치 결함 때문으로 드러났다. 이 부품을 그대로 방치하면 냉각펌프에 화재가 발생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리콜 대상은 2008년 5월7일부터 2010년 11월8일 사이 제작돼 국내 들여온 BMW 7시리즈(1151대), X시리즈(249대), BMW 550i 1대, 롤스로이스 16대 등 총 1417대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2일부터 BMW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터보냉각수 펌프로 무상 교환 받을 수 있다. 고객이 이미 리콜 이전 수리비를 지불한 경우엔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