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등에 개미들 "차익 챙기자"…1조2000억 매물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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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해외 호재에 코스피지수가 4% 이상 급등하자 개인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대거 나서고 있다.
1일 오후 1시20분 현재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2476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증시가 1800대로 올라오기 시작한 지난 28일부터 누적 계산하면 개인투자자들은 3조2128억원을 팔아치운 셈이다.
최근 유럽 악재에 짓눌려있던 코스피지수가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 합의와 중국의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 등에 힘입어 경기선인 20일 이동평균선(1919)까지 넘어서자 개인투자자들이 앞다퉈 차익 실현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종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유럽 재정 위기 등으로 연말 랠리를 확신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외국인이 3일 연속 순매수세를 지속하는 등 수급 상황이 양호하고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남아 있어 지수가 이달 내 2000선까지는 오를 것으로 판단된다"며 "연말까지 보유하는 것도 고려할만 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1일 오후 1시20분 현재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2476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증시가 1800대로 올라오기 시작한 지난 28일부터 누적 계산하면 개인투자자들은 3조2128억원을 팔아치운 셈이다.
최근 유럽 악재에 짓눌려있던 코스피지수가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 합의와 중국의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 등에 힘입어 경기선인 20일 이동평균선(1919)까지 넘어서자 개인투자자들이 앞다퉈 차익 실현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종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유럽 재정 위기 등으로 연말 랠리를 확신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외국인이 3일 연속 순매수세를 지속하는 등 수급 상황이 양호하고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남아 있어 지수가 이달 내 2000선까지는 오를 것으로 판단된다"며 "연말까지 보유하는 것도 고려할만 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