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인베스트먼트는 한국법인인 러셀인베스트먼트 코리아(러셀 코리아)가 국내 투자일임 및 자문업 등록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러셀코리아는 한국사무소의 기능만을 담당했지만, 투자일임업 등록으로 기관 및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자산 운용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기관 투자자 대상 자산배분, 자산군 별 전략, 운용사 선정, 투자전략 실행 등 투자 관련 자문도 제공하게 됐다.

브루스 플라움(Bruce Pflaum) 러셀 인베스트먼트 북아시아 CEO는 "이번 등록으로 러셀의 자산 운용과 자문 서비스를 받아보기 원했던 한국 기관투자자들에게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김유석 러셀 코리아 대표는 “러셀 인베스트먼트는 전 세계적으로 투자 컨설팅, 운용사 리서치 및 멀티매니저 펀드, 투자전략 실행 서비스, 인덱스 제공 등 폭넓은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 기관투자자들이 직면한 투자관련 이슈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러셀인베스트먼트는 1936년에 설립돼 미국 워싱턴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세계적으로 1370억 달러(2011년 9월30일 현재)규모의 총 수탁고를 운용하고 있다. 2007년 10월 한국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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