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설립하고 서울대가 운영하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총 26개 모집분야에 42여명의 인턴을 모집한다고 1일 발표했다.

모집처는 융기원과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이하 융대원), 의약바이오컨버전스연구단 등이며 응모 자격은 현재 대학교에 재학하고 있으며 2학기 이상 수료한 학생이다.

모집 분야는 연구기획 및 자료조사, 메카트로닉스, 로봇, 전기자동차, 공공 데이터 마이닝 및 비주얼라이제이션 연구, 체외진단용 바이오센서 개발, 해양생물을 이용한 이산화탄소 저감 연구, 인체 모션 근거 연구, 프리모시스템연구, 식의약 맞춤치료 시스템 연구, 생물정보학, 세포생물학,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이용한 스마트폰 분석, 기계해석, 의공학전공(Medical Robot) 등 총 26개 분야이다.

선발된 인턴은 연구소 및 연구실을 중심으로 모집분야 중 관심있는 분야를 선택해 교육과 연구에 직접 참여하고, 매주 1회 서울대 교수진의 강연 프로그램을 듣는다. 선발된 인턴들과 친목 도모의 장도 마련된다.

선발된 인턴은 2012년 1월부터 겨울방학 기간인 2개월 동안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위치한 융기원 및 융대원,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월 50만원의 지원비와 수료 후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 명의의 수료증을 받게 된다.

접수는 오는 11일(일)까지로 융기원 홈페이지(aict.snu.ac.kr)에 하면 된다. 인턴 선발기간은 25일(일)까지며, 서류심사 합격자에 한해 면접일은 개별연락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31-888-9015) 문의하면 된다.

융기원 관계자는 “모집분야가 현재 전공이거나 전공분야와 관련해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분야라면 실제 실험을 접목해 개인 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만큼 도전 가치가 충분하다”며 “특히 현장실습과 사회경험을 동시에 할 수 있고 자유롭게 대학원생활을 미리 경험할 수 있어 앞으로 취업과 진로를 준비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