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대 급등 …2년여만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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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급등하면서 2년여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2월의 첫 날 글로벌 유동성 확대를 위한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의 공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적극 '사자'에 나섰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4%대로 상승폭을 확대, 경기선과 1920선을 돌파했다.
1일 오후 1시4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4.84포인트(4.05%) 뛴 1922.3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900선을 단숨에 회복하며 3%대 급등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를 바탕으로 경기선인 20일 이동평균선(1919)과 1920선을 넘어섰다.
미국중앙은행(Fed),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 등 6개 중앙은행들은 달러 스와프 금리를 현행 100bp(1%포인트)에서 절반인 50bp로 인하하기로 했다.
중국 인민은행도 3년 만에 지급준비율을 인하해 공조에 동참했다. 오는 5일부터 현행 21.5%인 지급준비율을 21.0%로 내리기로 결정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546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도 5000계약대 '사자'를 기록 중이다.
기관도 878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개인은 1조377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선물 가격 급등과 함께 2년여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의 상승폭이 5%인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돼 이날 오후 1시37분부터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가장 최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시기는 2009년 1월28일이다.
현·선물 가격차인 베이시스 개선과 함께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조원 넘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는 8688억원, 비차익거래는 1806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조494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전기가스를 뺀 전 업종이 강세를 타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강하게 반등하면서 증권이 10%대 급등했다. 철강금속이 7%대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 화학, 운수장비 등도 4∼5%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1∼10위권 전 종목이 오름세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12월의 첫 날 글로벌 유동성 확대를 위한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의 공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적극 '사자'에 나섰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4%대로 상승폭을 확대, 경기선과 1920선을 돌파했다.
1일 오후 1시4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4.84포인트(4.05%) 뛴 1922.3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900선을 단숨에 회복하며 3%대 급등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를 바탕으로 경기선인 20일 이동평균선(1919)과 1920선을 넘어섰다.
미국중앙은행(Fed),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 등 6개 중앙은행들은 달러 스와프 금리를 현행 100bp(1%포인트)에서 절반인 50bp로 인하하기로 했다.
중국 인민은행도 3년 만에 지급준비율을 인하해 공조에 동참했다. 오는 5일부터 현행 21.5%인 지급준비율을 21.0%로 내리기로 결정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546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도 5000계약대 '사자'를 기록 중이다.
기관도 878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개인은 1조377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선물 가격 급등과 함께 2년여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의 상승폭이 5%인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돼 이날 오후 1시37분부터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가장 최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시기는 2009년 1월28일이다.
현·선물 가격차인 베이시스 개선과 함께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조원 넘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는 8688억원, 비차익거래는 1806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조494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전기가스를 뺀 전 업종이 강세를 타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강하게 반등하면서 증권이 10%대 급등했다. 철강금속이 7%대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 화학, 운수장비 등도 4∼5%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1∼10위권 전 종목이 오름세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