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외인 매수세에 4%대 급등…한달만에 25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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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4% 이상 뛰었다. 이날 지수선물은 약 2년10개월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기록을 쏟아냈다.
1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1.10포인트(4.60%) 뛴 251.95로 장을 마쳤다. 종가를 기준으로 지수선물이 25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9일 이래 처음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 결정과 중국 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등으로 4% 이상 폭등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수선물도 급등세로 장을 시작했다. 지수선물은 이날 1시37분께 5%대 오름세가 1분간 유지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09년 1월28일 이래 약 2년10개월만에 처음이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물을 쏟아내며 매도 우위를 나타냈지만 이내 순매수로 전환, 6732계약을 사들였다. 개인도 1662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8049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선물 가격 급등에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크게 개선되자 전체 프로그램 매수세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날 베이시스는 0.83으로 장을 마쳤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1조671억원이,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2540억원이 들어와 전체 프로그램은 1조3211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 프로그램 매수 규모다. 이전 최대치는 2007년 8월31일에 기록한 1조2665억원이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3만6842계약 늘어난 28만8756계약이며 미결제약정은 2311계약 증가한 11만9913계약을 기록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결제약정이 늘고 있어 외국인들의 선물 매수는 기존 매도 포지션에 대한 환매수보다는 증시 상승세를 예상한 투기적인 매매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는 "다음주에 동시만기일이 예정돼 있는데다 최근 나흘간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가 약 2만계약에 달해 매수 기조가 이어질 지는 불확실하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1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1.10포인트(4.60%) 뛴 251.95로 장을 마쳤다. 종가를 기준으로 지수선물이 25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9일 이래 처음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 결정과 중국 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등으로 4% 이상 폭등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수선물도 급등세로 장을 시작했다. 지수선물은 이날 1시37분께 5%대 오름세가 1분간 유지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09년 1월28일 이래 약 2년10개월만에 처음이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물을 쏟아내며 매도 우위를 나타냈지만 이내 순매수로 전환, 6732계약을 사들였다. 개인도 1662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8049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선물 가격 급등에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크게 개선되자 전체 프로그램 매수세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날 베이시스는 0.83으로 장을 마쳤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1조671억원이,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2540억원이 들어와 전체 프로그램은 1조3211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 프로그램 매수 규모다. 이전 최대치는 2007년 8월31일에 기록한 1조2665억원이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3만6842계약 늘어난 28만8756계약이며 미결제약정은 2311계약 증가한 11만9913계약을 기록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결제약정이 늘고 있어 외국인들의 선물 매수는 기존 매도 포지션에 대한 환매수보다는 증시 상승세를 예상한 투기적인 매매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는 "다음주에 동시만기일이 예정돼 있는데다 최근 나흘간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가 약 2만계약에 달해 매수 기조가 이어질 지는 불확실하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