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은 내년 19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1일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우리는 수도권에서 승리했을 때 집권할 수 있었고, 수도권에서 패배했을 때 정권을 잃었다”며 “내년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에 밀알이 되겠다는 심정으로 종로 선거구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3년 전쯤 수도권에서 전개될 치열한 싸움을 그냥 바라볼 수는 없다고 생각해 서울 출마를 결심했다”며 “치열한 싸움의 한복판이 될 종로에서 한나라당 정권을 심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오는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분수 경제’와 ‘정치에너지 2.0’ 출판기념회를 연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