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들어설 한국형 희귀동위원소 가속기(KoRIA·Korea Rare Isotope Accelerator)에 대해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논의하는 국제심포지엄이 1일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열렸다.

KoRIA는 전자 중이온 등을 광속으로 가속시켜 특정 물질에 부딪치게 한 뒤 깨진 상태를 보거나 이 과정에서 나오는 희귀동위원소를 통해 물질의 근원을 알아내는 거대 기초과학연구시설이다. 과학벨트 내 들어설 기초과학연구원과 함께 핵심 시설로 꼽힌다.

이 행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인 김용균 한양대 교수는 “희귀동위원소 빔을 이용하면 불안정한 동위원소들의 핵 및 원자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어 초신성 폭발에서 이뤄지는 핵 합성 등과 같은 천체 현상과 원소의 기원을 탐구하는 핵물리학의 발전에 새로운 기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