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값 한 달 새 반토막…작년보다 30%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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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값이 급락했다. 최근 한 달 사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강원도 중심이던 당근 출하 지역이 지난달부터 전국으로 확대돼 공급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1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전국 주요 도매시장에서 세척하지 않은 당근 20㎏ 한 상자 가격은 2만3400원으로, 한 주 전에 비해 12.0% 내렸다. 한 달 전에 비해서는 하락률이 52.4%에 달했다. 작년 같은 시점보다도 30% 넘게 싸졌다.
소매가격도 본격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전국 주요 재래시장 및 유통점의 평균 소매가격은 ㎏당 3327원으로 한 달 전보다 33.2% 하락했다.
당근 도매가격이 한 달 사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은 강원 지역으로 한정됐던 당근 출하 지역이 지난달 초부터 부산 구미 서산 영동 등으로 늘고 기상 여건이 좋아 출하량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하순 서울 가락시장으로 들어온 당근 물량은 1236으로, 지난 10월 하순(996)에 비해 24% 이상 늘어났다.
당근값이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제주지역 당근도 최근 출하가 이뤄져 당분간 공급량 감소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1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전국 주요 도매시장에서 세척하지 않은 당근 20㎏ 한 상자 가격은 2만3400원으로, 한 주 전에 비해 12.0% 내렸다. 한 달 전에 비해서는 하락률이 52.4%에 달했다. 작년 같은 시점보다도 30% 넘게 싸졌다.
소매가격도 본격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전국 주요 재래시장 및 유통점의 평균 소매가격은 ㎏당 3327원으로 한 달 전보다 33.2% 하락했다.
당근 도매가격이 한 달 사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은 강원 지역으로 한정됐던 당근 출하 지역이 지난달 초부터 부산 구미 서산 영동 등으로 늘고 기상 여건이 좋아 출하량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하순 서울 가락시장으로 들어온 당근 물량은 1236으로, 지난 10월 하순(996)에 비해 24% 이상 늘어났다.
당근값이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제주지역 당근도 최근 출하가 이뤄져 당분간 공급량 감소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