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에서 계좌를 개설해 주식을 싸게 거래하려면 오프라인(창구 직원에게 직접 또는 유선 주문)은 키움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은 KTB투자증권을 찾는 것이 가장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투자협회가 1일 공시한 증권사 주식 위탁거래 수수료에 따르면 1000만원어치의 주식을 오프라인으로 매수(또는 매도)할 경우 키움증권(본점 고객만족센터)에서는 3만원을 내야 한다. 업계에서 가장 저렴하다. 이트레이드(3만9000원) 미래에셋(4만4260원) 부국·신영(4만4538원) 순으로 싸다. 반면 동양 한화투자 유진투자 SK IBK투자 솔로몬투자 등 10개사는 5만원으로, 최저 수수료를 받고 있는 키움증권보다 66%(2만원)나 비싸다.

HTS를 통해 주문을 낼 때는 KTB투자증권이 1030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키움 이트레이드 동양(1500원)이 뒤를 이었다. HMC투자증권은 1만5810원으로 KTB투자증권에 비해 15배 이상 비쌌다. 신한금융투자 삼성 대신 애플 한화투자의 수수료도 1만5000원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