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돛을 펼처라》는 그의 꿈과 도전의 일기다. 2009년 10월 부산을 출발해 지난 6월 돌아오기까지 한국인 최초 단독 요트 세계일주 항해일지다.
비글해협과 마젤란해협에서의 혹독한 겨울,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해협에서 당한 해적의 추격, 이스라엘군의 느닷없는 사격 등 거친 파도 속에서 죽음의 공포를 느꼈던 순간들이 이어져 있다.
네덜란드 스위스 독일 이론 등 요트로 하나가 된 요트맨들과의 우정, 튀니스 카사블랑카 리우데자네이루 등 이름만으로도 가슴을 설레게 하는 항구들의 풍광과 지역문화까지 환상적으로 펼쳐보인다.
저자는 “누구든 계획을 세우고 꿈을 향해 나아가려 할 때 그 첫 출발은 전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바로 지금 그 첫발을 내딛는 순간 그 꿈은 현실이 된다”고 얘기한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