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그룹 부회장, 비자금 의혹 검찰 출석
최재원 SK그룹 부회장(48)이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피내사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최 부회장은 1일 오전 9시55분께 검은색 에쿠스 차량을 타고 변호인단과 함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횡령에 개입했는지 여부와 형인 최태원 회장(51)과의 공모의혹을 묻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은 채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검찰은 이날 최 부회장이 그룹 자금을 빼내 선물투자 등에 사용하도록 지시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