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성이 꼽은 1등 신붓감에 공무원이 꼽혔다. 1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0~30대 미혼 남녀 976명을 대상으로 이상적인 배우자상을 조사한 결과 미혼 남성들이 희망하는 배우자의 직업은 공무원이 12.9%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교사(12.2%)였고 사무직(12.0%) 금융직(7.3%)이 뒤를 이었다. 매년 최고의 신붓감 자리를 놓치지 않다 2007년부터 공무원에 밀려 2위로 밀려난 교사는 지난해 반짝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조사에서 다시 자리를 내줬다.

미혼 여성이 바라는 1등 신랑감은 공무원·공사(12%)가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금융직(9%) 사무직(8.3%) 등도 뒤를 이었다. 예년에는 ‘나와 비슷한 학력’이나 ‘나보다 나은 학력’을 기대하던 미혼 남성들이 올해는 절반 가까이 ‘상관없다’(42.3%)는 의견을 내놨다.

미혼 여성들은 과반수가 ‘4년제 대졸’(51.5%)을 꼽았다. 여성이 기대하는 배우자의 연봉 평균은 4348만원이었고 남성이 기대하는 연봉 평균은 3161만원이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