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 달 30일 일본 도쿄 국제박람회센터에서 개막한 제42회 도쿄 모터쇼에서 프리미엄 대형버스인 신형 유니버스를 일본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고 1일 발표했다.

현대차는 행사 기간 총 180㎡(55평)의 전시공간에 신형 유니버스 1대를 전시했다. 현대차 최한영 부회장은 “유니버스는 수입업체의 진입이 힘든 일본 대형버스 시장에 2009년 처음 출시한 후 200대 가까이 판매되며 인정을 받은 모델”이라며 “신형 유니버스가 판매 및 정비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일본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형 유니버스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일본의 배기가스 규제 ‘포스트 신

장기(新長期) 배기가스 규제’를 충족시키는 모델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일본 내 판매 및 정비 네트워크를 전국적으로 재정비하고 주요 거점별 순회 전시 등 다양한 현지 밀착형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신형 유니버스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바탕으로 향후 대형트럭 등 상용 모델을 추가로 투입해 일본 상용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