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ㆍ거미 "'나가수'보다 더 편하고 솔직하게 노래할 게요"

1월 '더 보컬리스트 콘서트'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 중인 가수 바비킴과 거미가 다음 달 합동 투어를 벌인다.

이들은 ‘2011 더 보컬리스트 콘서트’를 통해 내년 1월10일 전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24일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 25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 31일 서울 코엑스D홀에서 함께 공연한다.

바비킴과 거미는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1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솔직하고 편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입을 모았다.

바비킴은 “‘나가수’보다 힘을 덜 쓸 것 같다”며 “콘서트에서는 압박감이 없어 더 편하게 노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거미는 “콘서트에는 저희만 보러 와주시는 분이 많아서 좀 더 편한 마음으로 공연하다 보니 무대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고 했다.

올해로 3회째인 ‘더 보컬리스트 콘서트’는 보컬 실력을 인정받는 가수들이 참여하는 브랜드 공연으로 2009년에는 바비킴·김범수·휘성, 지난해에는 바비킴·휘성·거미가 무대에 올랐다.

올해는 유명 작곡가 김형석과 작곡가 겸 기타리스트 손무현이 밴드로 참여해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선사할 예정이다. 바비킴과 거미가 김형석과 손무현의 히트곡을 재편곡해 들려주고 보컬리스트와 연주자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마련한다.

바비킴과 거미의 팬이어서 이번 공연에 참여하게 됐다는 김형석은 “가수들과 전면에 같이 나서서 하는 게 어색하기도 하지만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비킴이나 거미 씨가 최고의 가수여서 같이 연습하는 것도 즐거워요. 손무현 씨는 기타를 잘 치는 작곡가이고 저는 피아노를 치니까 편곡에서 악기들의 솔로 연주가 정교하게 돋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