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2일 코스피지수의 상승 탄력은 둔화되겠지만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은 높다고 밝혔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 스와프 계약 금리 인하 합의,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결정은 중장기적으로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며 "코스피지수도 양호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과거 경험상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뒤 코스피지수 평균 수익률이 양호했다고 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날 지수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2년10개월만에 상승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 연구원은 "과거 17번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이후 5일간 코스피지수 평균 수익률은 2.3%였으며 17번 중 향후 5일간 코스피지수가 상승한 12번의 경우 평균 수익률이 5.7%에 달했다"며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상승 탄력이 확연히 둔화됐다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